잡담/상념

마왕 신해철의 죽음.. 죽음이란 단어에 대해서 곱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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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어제 마왕이라고 불리던 가수 신해철이 죽었다. 그는 최근까지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한 가수로 활동했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것이다. 그의 나이 46세였다.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사망선고가 내려질 줄은 그 누구도 알지못했다. 병원에서는 갑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응급수술을 했지만 결국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했다.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게 사람이였다.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다. 그러면에서 사람은 가장 허탈한 존재다... 나에게 죽음이란 늘 멀리있었고, 영화나 드라마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사람은 쉽게 죽지않아 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였다. 사람은 지상에서 가장 나약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존재였다. 바로 죽음 앞에서 말이다. 죽음은 늘 생(生) 옆에 딱 붙어있다. 죽음과 생은 항상 나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언제든지 죽음이 덮쳐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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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런 생각을 깨운 것이 바로 신해철의 죽음이였다. 한때 신해철은 고스트네이션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DJ였다. 나는 그의 프로그램은 자주 들었다. 그의 프로그램은 다른 여느 라디오 프로그램과 사뭇 달랐다. 어둠에 자식들이라고 지칭하고, 새벽 2시가 되야 방송이 시작된다. 그는 마왕이라 불려졌다. 이유는 단순히 고스트네이션에서 어둠에 자식들의 최고수장이란 것때문이였다. 즉, 고스트네이션만의 컨셉이였다. 그는 세상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이 거친 입담으로 내뱉아 청취자들을 자극했다. 나는 그의 거친 입담이 한편으로는 부담이 됬지만, 좋았다. 그 때문에 국장은 몇번 심의에 불러가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그런 그가 죽음 앞에서는 한없이 무기력했다. 그의 죽음이 마치 내 주변사람의 죽음과 같이 느껴졌다. 그것이 큰 슬픔과 동시에 죽음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일깨준 것이다.


...사람인생 참 한순간.. 그렇치만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크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죽음은 항상 가까이있지만, 아직 다가오지않았고, 지금은 살아있다.. 그러니까 다가오지않은 미래까지 신경쓸 필요없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다가올 미래는 예측이 안된다. 그때의 나는 죽을 수도 있고, 살아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확률은 항상 오 십프로다. 그건 전적으로 운에 맡껴진다. 그런거까지 생각하면 머리만 아프다. 오늘만 날인가? 이런 말이 있다. 맞다. 오늘만 날이다. 불투명한 미래따윈 생각하면 할 수록 복잡해진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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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칸쵸 2014.11.03 16:53:25
    오늘 부검날이네요. 자기 자신이 다이어트 때문에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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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롯데 2014.11.04 13:08: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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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베 2015.02.12 12:58:53
    다시 돌아오시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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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킨토시x86.co.kr 2015.07.08 03:11:24
    역시 천재는 하늘이 시기해서 빨리 데려 간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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