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구밖 생명체 존재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를 해왔다. 중요한 건 생명의 필수조건 3가지였다. 물, 유기물, 열... 이중 한가지라도 없으면 생명은 살기 힘들어진다.
그러던 2015년 3월, 과학자들은 놀라운 발견을 해낸다. 그 발견은 태양계에서 목성 다음으로 큰 행성, 바로 토성에서 시작되었다. 토성의 한 위성에서 해저 온천이 발견된 것이다. 참고로 그 위성의 이름은 "엔켈라두스" 였다.
엔켈라두스는 얼음층으로 두텁게 무장하고 있는 얼음별이다. 10년전 과학자들은 우주탐사를 통해 이 얼음별에 화산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때 참여한 우주탐사선은 카시니호였다.) 그리고 화산에서 분출되고 있는 성분을 조사한 결과 다량의 열류가 발견되었다. 염류는 바다속에서 발견되는 물질들을 의미했다. 이는 곧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조사결과 얼음층 30~40km 아래에 바다가 존재했다. 바다의 깊이는 10km이고, 염류의 성분을 띠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화산에서 분출되고 있는 성분에는 이산화규소(SiO₂) 나노입자도 있었다. 이산화규소는 모래의 주성분이였다.
발견된 이산화규소(SiO₂) 나노입자의 크기를 볼때, 바다속에는 섭씨 90도에 달하는 열이 있어야했다. 그것은 곧 해저온천이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해저온천이 발견되자마자 과학계는 환호성을 질렸다.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것은... 우선 해저니까 물이 있고, 온천이니까 열도 있다. 즉, 생명의 필수조건이 모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세키네 야스히토 도쿄대 교수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입니다”라고 했다.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는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엔켈라두스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