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영을 맞이한 "드라마 나인"을 리뷰합니다. (시청못한 불상한 이들을 위해 스포는 하지않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마 시청자 대부분이) 나인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때까지 본 많은 드라마 중에서.. 정말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에 긴장의 연속이 였고, 매번 반전의 연속이였습니다... 그 다음회가 정말 궁금했고, 다음회는 매번 예상치못한 반전으로 내 뒤통수를 후려쳤었습니다. 아, 정말 드라마를 보면서 그렇게 떨렸던 건 "선덕여왕(2009)"이후에 처음이 였던 것 같습니다.
케이블 드라마라서 ... 지상파 드라마 였다면 시청율이 장난아니였을 건데...
이 드라마는 특히 반전이 매력적입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나인" 쓴 작가는 정말 천재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반전이 매우 치명적입니다.
드라마 줄거리를 잠시 말하자면
어느날 주인공인 '선우'는 죽은 형이 유품으로 남긴 향을 피웁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20년 전으로간 '선우'는 향이 딱 20년전으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인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곤 '선우'는 20년 죽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절대 하지말아야할 과거 바꾸기를 실행 합니다.
하지만 과거를 바꾼 '선우'에게 엄청난 비극이 찾아오는데...
대충이 렇습니다. (중요한 스포는 뺐습니다. 반전이 몇개 있는 데.. 그건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세요.)
나인은 지금은 식상한 타임슬립 판타지 소재를 전혀 새롭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딱 20년전만 갈 수 있다라던지, 향 1개당 30분만 과거에 있을 수 있다라던지.. )
또한 나인의 스토리를 보면 정밀하게 스토리가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 = 영원히 소멸되지 못하는 기억) [좀 심오한 철학에 냄새도 나기도 합니다.]
이 시간여행 통해 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좋습니다. 그 메시지는 "미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 , 지금 너의 선택에 따라!, 그러니까 지금 열심히 살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야" (너무 멋진 메시지 인것 같습니다. 나인짱~)
안 보신 분들은 시간되면 보세요. (무지 재밌습니다. 강추!!)
지금 나인 소설책도 나와있습니다. (드라마 처럼 재밌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