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궁극의 아이 (장용민)

" 궁극의 아이 "


이 소설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이라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장용민 작가의 작품이다.

그 소설이 2013년 03월 08일에 드디어 책으로 출간했다. 당시 나는 "소설책이 재밌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냐 " 란 생각에 책구매를 망설이다가 끝내 구매하지않고 다른 IT관련 책을 구매해버렸다. 아니, 당시 나의 관심사는 소설이 아닌 다른곳에 있었다가 정확하겠다.

궁극의 아이와 나의 첫 만남은 그렇게 재빠른 총알이 스치듯 순식간에 끝나 버렸다. 


그 후 1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인지, 내 삶이 밝게 웃는 태양만큼이나 여유로워 진것이다. 마치시간이 0.5배속으로 느리게 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평소 서점에서 눈에 들어오지않았던 "문학" 코너가 들어온 것이다. 그 중 좀 재미난 걸 보고 싶어서 베스트 셀러 코너를 뒤적 거렸다. 그 순간 1년 전 나를 스쳐갔던 책이 눈에 들어왔다. 궁극의 아이 였다.

1년에는 안 생기던 어떤 호기심이 나를 강하게 자극해왔다. "얼마나 재밌길래.. FBI 수사물인가??"

결국 그 호기심을 이기지못한 나는 책도 살펴보지못한 채 충동구매를 저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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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우유잔과 책을 들었다. 소설의 맨처음 부분에는 "으뜬" 이라는 달라이 라마(불교의 스승)가 등장하였다.

"으뜬"은 전세계에서 존경하고 관심을 갖는 라마 였는 데.. 그런 "으뜬"을 누군가가 저격한다. 그 저격사건으로 소설의 첫장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첫 장면만으로도 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듯하다. 그러나 나의 흥미를 끄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부분은 책 뒷표지에 있었다.

"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위해 10년 전 죽은 남자가 벌이는 복수극! - 미래를 기억하라"


" 미래를 기억하라고? 10년에 죽었는 데 어떻게 복수를 해..

참 기가막힌 발상이 였다. 미래를 본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미래를 기억한다는 말을 처음이 였다. 순간 오타를 의심해 봤다. 한심하게..


그 후 그 망할 호기심때문에 틈만 나면 읽었다. 읽을 수록 "어떻게 이걸 발상해 내지? " 계속된 반전과 쫀득한 스토리 구성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 나 이 작가 팬할래.. 장용민... 장용민... "


한 장 한장 읽을 때마다 그 장면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장면이 블루레이 화질처럼 생생하게 보였다.

종이책에서  영화 한편을 보는 것만 같았다. " 아주 재밌는 영화였어.."


소설 전반부에서는 정체 모를 "신가야"라는 인물이 연쇄살인을 예고하고 실행해나가고, FBI 요원 사이먼이 "신가야"를 쫓아 살인을 추적해나간다.. 여기서 재미난 건 정체모를 "신가야"가 10년전에 이미 죽은 인물이 였다. 그런데 어떻게 이미 죽은 이가 살인을 저지를 수 있을까? 나의 궁금증은 결국 여기서 터지고 말았다.

참고로 "신가야"는 책 표지에 있는 사람이다. 한쪽 눈이 에메랄드색을 띠고 있고, 한국인이다.


후반부에서는 "신가야"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두군두군! 과연 그의 정체는 ?? , 그리고 10년이나 시간차를 두고, 왜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나는 그의 정체에 놀랐고, 그의 "사랑"에 감동받았다..


ps. 스포하고 싶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 아니,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만, 그래도 재미를 위해 스포는 더 이상하지않는 걸로 한다.


그리고 장용민 작가의 소설은 2014년도에도 계속되었다. 

" 불로의 인형 (2014)" 불로초의 전설을 토대로 구성한 작품이란다.. 재밌겠넿ㅎㅎ

다음엔 이걸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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